2023년 1분기 회고

1분기를 회고를 4월이 되어서야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은 고민하는 시간에 해결하는 게 제일 빠른 것 같습니다.)

미룬 만큼 어떤 일을 해냈고, 어떤 일을 잘하지 못했는지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은 1분기에 이루고자 했던 목표입니다.

• 1주일에 개발 블로그 1개 쓰기
• 개발 서적 4권 이상 읽기
• 깃허브 1일 1커밋하기
• 스터디하기
• 개발 이외의 서적 1권 읽기

1분기 동안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주일에 개발 블로그 1개 쓰기

언제나 그렇듯 글을 쓰는 일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주제와 대상을 정하고, 주제에 대한 이해도 등등등 정해야 할 것이 수십 가지가 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전 블로그와 현재 블로그까지 합치면 거의 3년 정도 블로그를 작성하며 수백 가지의 글을 써도 능숙해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각설하고 그렇다면 1주일에 개발 블로그 1개 쓰기 목표의 결과는 어떨까요. 결과는 실패입니다...🥹🥹🥹

• 코틀린 coroutine dispatcher 3종 비교
• Jnit5 @Nested 사용하여 테스트 가독성 높이기
• 유닛 테스트와 통합 테스트를 gradle 명령어로 분리하자
• 모든 프로젝트에 .gitignore 적용
• git hooks를 사용하여 commit 메시지 검사하기
• (작성 중) [spring batch] 실행할 수 있는 Job 구성하기
• (작성 중) testcontainers를 사용하여 통합 테스트 환경 구축하기
• (작성 중) docker-compose, spring-batch를 사용할 때 테이블 생성
• (작성 중) RuntimeException이 발생해도 rollback을 수행하지 않도록 설정하기

총 12개의 글을 작성해야 하는데 5개 작성하고, 4개는 작성 중 상태입니다.

그중에서 꾸준한 작성을 위해 공식 문서 번역을 시도해 보았는데요. 영어로 이해하는 것을 한국어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번역서 만들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경외심이 한 단계 상승했습니다 👍👍 번역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 중인 것들은 빠른 시일에 완료할 수 있도록 시간을 투자하겠습니다!

(책이랑 블로그 글 쓴다는 핑계로 맥북 에어를 질러버렸기 때문에... 살게욥...🤣)

개발 서적 4권 이상 읽기

개발 서적 4권 이상 읽기! 저번 2022년 회고에서는 꽤 많은 양의 책을 읽었습니다. 대부분의 책을 4분기에 읽어서 4권은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결과는 4권 같은 3.5권(?)입니다.

읽은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프링 시큐리티 인 액션
• 원쌤의 리액트 퀵스타트 with 타입스크립트
• 그림으로 배우는 웹 구조
• 따라하며 배우는 도커와 CI 환경

"왜 3.5권인가"에 대해서는 따라하며 배우는 도커와 CI 환경 책을 80% 정도 읽어서 그렇습니다.

 

현재 쏘카에서 백오피스 어드민 페이지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분들도 계시지만 언제나 그렇듯 리소스가 부족하기에 제가 프론트엔드를 개발하게 되었는데요. 현재 제작되어 있는 모든 백오피스는 리액트 + 타입스크립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백엔드로 개발을 하는 이유 중에 "프론트엔드 개발이 어렵다"라는 이유가 포함된 저로써는 험난한 여정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요.

언제까지고 서버만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하여 이번에 한번 제대로 배워보고자 리액트 책을 구매하여 읽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의 코드 리뷰까지 받을 수 있다 생각하니 프론트엔드를 배우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책은 어드민을 구현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인증/인가를 위한 책 스프링 시큐리티 인 액션을 읽었습니다. 별 기대 없이 가장 평이 좋은 책을 샀습니다. 무심하게 구매하고 책을 읽어보니 아무런 연고도 없는 도심을 걷다 들어간 음식점이 로컬 맛집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프링 시큐리티 버전 문제로 최신 버전 동작을 위해서는 코드를 수정해야 하지만 저자의 경험에 oauth2 구조의 설명 여러 암호화 방법들을 설명해 주고, 장단점을 말해주는 등 최근 읽은 책들 중에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동료들에게도 많이 추천할 만큼 재밌고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

 

그림으로 배우는 웹 구조는 1장에 반은 설명 반은 도표로 웹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웹이 발전이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조들을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개발 내공이 부족해서 인지 옛날 기술들에 대한 설명이 있어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직 다 읽지 않은 따라하며 배우는 도커와 CI 환경 이 책은 인프런의 강의와 함께 읽고 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쿠버네티스 + 도커 또는 도커를 많이 활용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책의 CI/CD 부분을 읽고 있어 CI/CD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없지만 도커 부분에서는 꽤 근간이 되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전체를 다 읽고 나면 독후감(?)을 한번 써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깃허브 1일 1커밋하기

이것만큼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결과를 한번 볼까요?

개인 깃허브 커밋 로그

6번 빼고는 주말 할거 없이 커밋을 했습니다. 하지 못한 6번은 이유가 있습니다 변명이 있습니다.

• 여행 가서 (출발 당일, 도착날은 모두 집에 와서 커밋을 올렸습니다)
• 아파서 (작년 연말에 독감을 걸렸었는데요. 1월에도 감기에 걸려서 푹 쉬었습니다)
• 나머지는 번아웃이 와서 쉬었습니다. (번아웃이 오면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 않아 컨디션 관리에 더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평일에는 보통 출근->일->퇴근->운동->공부->휴식->잠->출근의 루틴을 띄고 있습니다. 여기서 공부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려서 평일을 보내게 되면 자동으로 휴식이 줄어들게 되어 컨디션 관리가 어려웠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공부하고 고민하는 것도 좋지만 일정 시간의 고정적인 휴식을 보장하며 일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스터디 하기

스터디 하기는 간단하게 적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ㅎㅎ)

1분기에는 3개의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2개는 사내에서 1개는 사외에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 (사내) 쏙쏙 들어오는 함수형 프로그래밍
• (사내) 실전! 스프링 5를 활용한 리액티브 프로그래밍
• (사외) 이펙티브 자바

현재 사내에서 진행하는 스터디는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

이펙티브 자바는 1주에 2개 아이템을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꾸준히 하고 있지만 속도는 잘 나지 않고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하고 있어 "일 있으면 미루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몇 주간 진행하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스터디 하기 목표 무난하게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스터디 내용을 정리하여 블로그로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발 이외의 서적 1권 읽기

취업 전부터 지금까지 말하지 않아도 허구한 날 개발 서적은 찾아보는데요. 개발 외 서적은 잘 읽지 않아 추가한 목표입니다.

1권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읽고 있는 책이 여럿 있어 다 합치면 1권 분량이 됩니다!

•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70%)
•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30%)

이 외에도 사놓고 아직 읽지 못한 여러 책들이 있어 2분기에 목표로 한번 잡아보겠습니다.

 

제가 느낀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는 글을 작성할 때에 어떻게 하면 불필요한 표현을 줄일 수 있는지 설명해 주었습니다. 글을 작성할 때 과정된 표현과 중의적인 표현을 줄이는 것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직접 예시를 들어줍니다. 하나하나 이해하며 넘어가고자 읽는 데 시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이 책은 아직 초반이라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지만 인생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옛사람 쇼펜하우어는  어쩌다 그런 사고를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여 구매했습니다. 책의 마지막을 볼 때에는 쇼펜하우어가 생각하는 진정한 인생의 행복을 이해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누구에게는 쉬운 목표일 수도 누구에게는 어려운 목표일 수도 있는 일들을 성취하기 위해 1분기를 달려왔습니다.

성장을 위해서는 항상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는 1분기의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꽤 어려웠습니다.

(당연히 다 이룰 수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취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시간들이 마냥 실패로 끝나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분기에도 높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여 얼마나 더 성장했는지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